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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安·李와 이미 하나, 사람의 폭 훨씬 넓어질 것"…일문일답

송고시간2017-04-03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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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감당 준비 확실히 해나가겠다…섀도 캐비닛은 마지막 단계서 협의"

축하받는 문재인
축하받는 문재인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후보자 수도권 강원 제주 선출대회에서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안희정 충남지사, 최성 고양시장, 이재명 성남시장으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3일 경선 경쟁자였던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에 대해 "그분들의 정책 가운데 제가 받아들일 것은 들이고 함께 했던 캠프 사람들도 선대위에서 함께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수도권·강원·제주 순회경선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가 주장한 가치는 이제 저의 가치가 되고 민주당의 가치가 됐다. 이들 후보와는 이미 하나가 됐다"며 당내 통합과 화합을 일성으로 내세웠다.

문 후보는 섀도 캐비닛(예비내각) 구상과 관련, "지금 말하는 것은 이르다"고 선을 그은 뒤 "저희는 지금 넓어지는 중이다. 앞으로 사람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라며 "우리와 함께 하지 않았던 사람, 저와 함께 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서 훌륭한 사람은 발탁할 것"이라고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안희정 지사, 이재명 시장과 어떻게 협력해나갈 것인가. 중도층 이탈을 막을 방안은.

▲우선은 안희정·이재명·최 성 후보와 이미 하나가 됐다. 아름다운 경선을 해주시고 경선이 끝난 후에 함께 힘을 모아주신 세 분 후보들과 지지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세 후보가 주장한 가치는 이제 저의 가치가 되고 우리 민주당의 가치가 됐다. 그분들의 정책 가운데 제가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고 또 함께했던 캠프 사람들도 선대위에서 함께 할 예정이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양자대결 가능성이 나오는데.

▲저와 안철수 후보의 양자구도가 된다는 것은 안 후보가 국민의 당뿐만 아니라 구 여권정당과 함께 연대하는 그런 단일후보가 된다는 뜻이죠. 저는 별로 있음 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약에 그렇게 된다면, 구 여권정당들과 함께하는 후보라면, 그것은 바로 적폐세력들의 정권연장을 꾀하는 그런 후보라는 뜻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많은 국민들이 정권교체를 열망하고 있다. 적폐세력들과 함께한다면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이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캠프와 당의 관계설정은.

▲당 중심의 선거를 치를 것이라는 점을 여러 번 말씀드렸다. 이제 본선에선 민주당 선대위가 구성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의 영입은 앞으로도 더 광폭으로 계속될 것이다.

--섀도 캐비닛 구상은.

▲지금 인수위가 없는 대선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준비된 후보가 절실하다. 그래서 국민이 저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정권을 감당할 준비를 더 확실히 해나가겠다. 섀도 캐비닛을 지금 말하는 것은 이르다. 저희는 지금 넓어지는 중이다. 앞으로 사람의 폭이 훨씬 넓어질 것이다. 우리와 함께하지 않았던 사람, 저와 함께하지 않았던 사람 중에서 훌륭한 사람은 발탁할 것이다. 섀도 캐비닛은 마지막 단계까지 사람을 충분히 넓히고 인재 풀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에 그때 당과 협의하고 총리 후보자와 협의해 결정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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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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