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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책행보 가속하며 의혹 제기엔 정면 돌파

송고 2017년04월11일 12시57분


안철수, 정책행보 가속하며 의혹 제기엔 정면 돌파

중기 현황 보고
중기 현황 보고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운데)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대선후보 강연회에서 영상을 시청하며 자료를 살피고 있다. hihong@yna.co.kr


中企중심 성장정책 강조…선거운동 돌입 전 정책 메시지 발표 주력
딸 재산 의혹 제기에는 전격 공개 맞불 카드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는 11일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성장을 강조하며 정책 행보의 가속 페달을 밟았다.

이와 함께 딸 재산 고지거부 등 상대 후보 측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정면대응하며 '네거티브' 공세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은?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대선후보 강연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hihong@yna.co.kr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단체협의회 초청간담회에서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1995년 안철수연구소 창업 당시를 언급하며 "중소·벤처기업과 창업이 우리의 희망이다. 일자리를 만드는 데 대기업 역할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공약으로는 국책 연구소를 중소기업 전용 연구개발(R&D) 센터로 전환하고, 대기업의 60% 수준인 중소기업 청년 임금을 80% 수준으로 5년간 한시적으로 정부가 보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이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 "어떤 분들은 일자리 만드는 게 정부고 정치라고 한다"며 "그건 잘못됐다고 본다. 일자리를 만드는 건 정부가 아니라 기업과 민간이라는 철학을 나는 갖고 있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열리는 소상공인연합회 정책 콘서트에서도 중소기업·소상공인 중심 성장 및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그는 이 밖에도 올림픽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유치원 총연합회 주최 사립유치원 교육자대회와 마포구 경찰공제회에서 개최되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정책 협약식에도 각각 참석한다.

안 후보는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 빡빡한 전국 유세 일정 속에 정책 메시지를 부각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주까지는 정책 행보에 최대한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철수 후보, 다음 일정으로
안철수 후보, 다음 일정으로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차기정부 중소기업 정책 관련' 대선후보 강연회를 마친 뒤 떠나고 있다. hihong@yna.co.kr

안 후보는 그러면서 점점 거칠어지는 상대 후보 측 공세 속에 대해선 정면 돌파 의지를 분명히 했다.

안 후보는 2013년까지는 딸 재산을 공개해오다가 2014년부터 독립 생계유지를 이유로 재산 고지를 거부했지만, 문 후보 측이 "혹시 공개해선 안 될 재산이나 돈거래가 있는 것은 아닌가"라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각종 루머가 나도는 상황이다.

이에 손금주 선대위 수석 대변인은 이날 오후 안 후보의 딸 설희 씨 재산 내역을 전격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15∼16일 중앙선관위원회 후보 등록 때 제출해야 하는 재산 내용에는 딸 설희 씨의 재산이 굳이 포함되지 않아도 되지만,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깨끗이 털고 가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 정면돌파 카드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안 후보는 이와 함께 최근 불거진 동원 경선 논란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조사해서 위법행위가 있다면 엄벌하겠다"고 말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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