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SBS와 한국기자협회 공동으로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2017 국민의 선택, 대통령 후보 초청 토론회'가 열렸다.
왼쪽부터 자유한국당 홍준표, 국민의당 안철수, 바른정당 유승민, 정의당 심상정,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 201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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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대선 후보의 13일 첫 TV 토론을 본 누리꾼들은 "뭔가 부족했다"거나 "흥미진진했다"는 등의 다양한 관전평을 내놨다.
후보들의 치밀한 논리 싸움을 이번 토론회에서 볼 수 없다며 다소 아쉽다는 반응을 보인 누리꾼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hang****'는 "외견상으로는 모두 자격 미달"이라며 "어떤 이유로든 토론이 매끄럽지 않았던 것은 사실. 뭔가 부족한 느낌의 토론"이라고 평가했다.
'yufg****'는 "말 더듬거리고 표정 변하는 후보도 있다. 토론이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대통령 돼서 외국과 협상할 때 보이는 모습이라 보면 된다"고 지적했다.
'ckff****'는 "질문과 상관없이 자기 할 말만 하는 후보도 있더라"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 사용자 '주발봉'은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들의 토론이 수준 이하였다"고 혹평했다.
'ttan****'는 "구체적인 개별 정책보단 언변으로 평가하게 되는 토론이어서 자기 지지 후보만 호의적으로 보게 되는 한계가 있다. 판단은 보류"라고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은 더 나은 토론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sjki****'는 "경제 분야에 대한 토론만 별도로 했으면 한다"며 "후보자들이 안 되면 각 당의 다른 의원들도 괜찮다. 우리나라 경제 성장 동력이 한계에 도달했는데 후보들이 위기의식을 좀 더 느꼈으면 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ym20****'는 "시간 정해놓고 어리바리하다가 끝나버리는 게 무슨 토론이냐. 끝장, 무제한, 생방송 토론하자"고 제안했다.
'gree****'는 "후보가 5명이나 되니 후보당 할애된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진다"며 "좀 더 긴 토론을 보고 싶다. 1분 30초 답변과 후보당 6분씩 할애된 시간은 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이번 토론이 흥미진진했고 다음 토론회가 기대된다는 의견도 있었다
'juny****'는 "그래도 5년 전 3명 나와서 했던 대선 토론보다 이번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esse****'는 "후보마다 캐릭터가 있고 토론이 재미있었다"며 "다음 토론도 기대된다"고 댓글을 달았다.
'jini****'는 "남은 토론 잘 보고 모두 대선 후보 잘 뽑읍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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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년04월14일 08시48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