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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 세월호 3주기 추모…콜드플레이 노래·팽목항 간 박해진(종합)

송고시간2017-04-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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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솔비·송혜교·수지 등 SNS로 추모…김고은 출국길에 노란리본 착용

[수지 인스타그램 캡처]
[수지 인스타그램 캡처]

멋진 공연 선보이는 콜드플레이
멋진 공연 선보이는 콜드플레이

(서울=연합뉴스) 영국의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쳤다. 2017.4.15 [현대카드 제공=연합뉴스]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내한한 영국 밴드 콜드플레이부터 배우 박해진 등 국내 스타들까지 세월호 3주기를 추모하는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연 콜드플레이는 "한국의 슬픔에 공감하며 부르겠다"며 '픽스 유'(Fix you)를 선사해 세월호 3주기를 애도했다.

상실을 노래한 이 곡은 보컬 크리스 마틴이 전처인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아버지를 잃고 슬퍼하자 위로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알려져 있다. 서정적인 선율이 울려 퍼지자 4만5천명이 운집한 객석 전체가 자일로밴드(발광 팔찌)가 뿜어낸 노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했다.

국내 스타들도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 추모하거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세월호의 아픔을 잊지 말자는 글을 올렸다.

배우 박해진은 16일 낮 12시께 팽목항을 직접 찾아 희생자를 위한 묵념을 하고 추모 엽서를 썼다.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애도를 뜻하는 노란 팔찌를 줄곧 착용한 그는 이날도 소속사 직원들과 조용히 이곳을 찾았으나 시민들에게 목격되며 방문 사실이 알려졌다.

노란 리본 뱃지 착용하고 출국하는 배우 김고은 [랑콤 제공]
노란 리본 뱃지 착용하고 출국하는 배우 김고은 [랑콤 제공]

또 배우 김고은은 랑콤의 갈라 디너 파티에 참석하고자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하며 노란 리본 배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가수 솔비는 이날 SNS에 직접 그린 추모 그림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그는 "3년 전 그날의 충격은 저를 비롯한 많은 분의 삶과 생각들을 바꾼듯합니다"라며 "그래서 그 날을 기억하고, 아픔을 나누고 싶기에 매년 세월호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세월호는 정치적 도구가 아닙니다. 상처를 표현하고 고통을 기록하는 것. 우리 모두의 상처이고, 아픔의 기록입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아직 돌아오지 못한 실종자 9명도 어서 빨리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솔비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승환도 SNS에 "3년이란 지난한 시간이 흘렀는데 세월호의 진실은 아직도 인양되지 못했습니다"라며 "머지않은 훗날 진실이 밝혀지고 관련자들이 처벌받아 기꺼이 온전한 그리움으로 그분들의 넋을 어루만져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 번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윤균상은 노란 리본 사진을 게재하며 "#세월호 아프다고 외면하지 않길, 아프다고 잊지 않길, 미안합니다"라고 적었다.

또 배우 송혜교는 '0416'이라고 적힌 노란 종이배 그림을, 가수 겸 배우 수지는 바다 위 하늘에 떠 있는 노란 리본 사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이시영, 이광수, 이동휘, 김새론, 손담비 등의 배우들과 걸스데이 민아, 빅스 레오, AOA 지민 등의 아이돌 가수들이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리거나 "잊지 않겠습니다"란 글로 슬픔을 함께했다.

[윤균상 인스타그램 캡처]
[윤균상 인스타그램 캡처]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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