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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몽골, 첫 석유 협력…석유관리원ㆍ몽골 광물석유청 MOU

송고시간2017-04-2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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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우리나라가 몽골의 자동차 연료 품질관리와 시험분석 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한다.

석유관리원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몽골에서 현지 광물석유청과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과 몽골이 1990년 외교관계를 수립한 이래 석유·에너지 분야에서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은 몽골이 지난해 코이카 글로벌연수사업의 하나로 열린 개발도상국 석유공무원 대상 기술교육을 받은 후 한국형 석유품질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성사됐다.

몽골은 석유제품 수요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최근 늘어나는 수요에 맞춰 수입국을 다양화하면서 가짜 석유제품 유통과 차량용 연료에 의한 대기오염 등이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지만 관련 제도와 전문인력이 없어서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양측은 ▲ 휘발유, 경유 등 자동차용 연료 품질관리 체계 구축 ▲ 석유제품 시험분석 시스템 구축 ▲ 기술워크숍 개최 ▲ 전문가 양성 및 교육 활동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몽골에 한국형 시스템이 구축되면 국내 정유사를 비롯한 석유 관련 인프라 기업의 현지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석유관리원 신성철 이사장은 "단계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중장기 협력활동을 지속함으로써 양국 간 신뢰성을 확보하고 상생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유관리원, 몽골 광물석유청과 업무협약(MOU)
석유관리원, 몽골 광물석유청과 업무협약(MOU)

[석유관리원 제공=연합뉴스)

e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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