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블랙박스에 찍혔다" 농협 총기강도 공개 수배…현상금 1천만원(종합)

송고시간2017-04-21 10:06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피해액 1천563만원…용의자 타고 도주한 자전거 뒷바퀴에 흙받기 부착

영상 기사 경북 경산 농협에 총 든 복면 강도
경북 경산 농협에 총 든 복면 강도

[앵커] 농협에 총을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돈을 들고 달아났습니다. 실제로 총알을 발사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은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얘기 들어봅니다. 백나리 기자. [기자]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복면을 쓴 남성이 침입한 건 오늘 오전 11시 55분쯤이었습니다. 권총모양의 총기를 든 이 남성은 자루를 들이밀며 직원들에게 돈을 담으라고 요구했습니다. 지점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이 있었고,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범인은 남자직원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지점 안쪽 벽을 향해서 총을 한 발 쐈는데요. 사람쪽으로 쏘지는 않아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범인은 직원들을 모두 금고 안쪽에 밀어넣은 뒤 돈을 모두 담고 도주했는데요. 경찰과 농협측은 범인이 가져간 돈이 2천만원에서 3천만원 정도인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범인은 175~180cm의 키로 회색모자와 파란색 마스크를 쓴 상태였습니다. 검은색 등산복 상의와 모래색 바지를 입고 있었던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농협 직원들은 범인이 우리말을 잘 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는데요. 경찰은 외국인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농협 주변을 집중 수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자전거 1대가 하남지점 앞에 있었다는 직원 진술을 바탕으로 범인이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총기 출처와 공범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경산 자인농협 강도사건
경산 자인농협 강도사건

(경산=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20일 오후 총기 강도사건이 발생한 경북 경산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으로 경찰이 현장감식을 하기 위해 들어가고 있다. 2017.4.20

(경산=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지난 20일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자인농협 강도사건 피해액이 1천563만원으로 나타났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21일 "자인농협 하남지점이 정산한 결과 피해액이 1천563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애초 농협과 경찰은 피해 금액을 2천만∼3천만원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밤새 용의자를 추적했으나 찾지 못하자 21일 오전 신고보상금을 최고 3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렸다.

또 용의자가 탄 자전거 사진을 함께 넣은 새 수배 전단을 공개했다.

경찰은 이 자전거 뒷바퀴 상단에 흙받기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20일 오전 11시 56분께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한 복면강도가 직원 3명을 위협해 현금 약 2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영상 기사 [현장영상] 경산 농협지점에 총 든 복면강도 공개 수배
[현장영상] 경산 농협지점에 총 든 복면강도 공개 수배

경북 경산시 남산면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20일 총기를 든 복면강도가 침입해 직원 3명을 위협하고 나서 1천500만 원을 털어갔습니다. 범인은 직원들을 위협하며 총을 한 발 쏘기도 했는데 다행히 사람이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범인을 공개 수배하고 농협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바탕으로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영상제공 : 경북지방청> <편집 : 왕지웅>

그는 이 과정에서 들고 있던 권총으로 총알 1발을 발사했다. 다친 사람은 없다.

용의자가 범행 후에 자전거를 타고 도주하는 모습이 농협 밖에 있는 자동차 블랙박스에 찍혀 있었다.

경찰은 농협 안에 있던 폐쇄회로(CC)TV에 찍힌 영상을 바탕으로 20일 오후에 175∼180㎝ 키에 파란색 방한 마스크를 착용한 용의자를 공개 수배한 바 있다.

용의자는 챙 모자를 썼고 상·하의 등산복을 입었으며 검은색 천 가방을 소지했다.

경산경찰서 관계자는 "CCTV 분석에 주력하고 동원 가능한 경찰력을 모두 투입해 조기에 검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새 수배 전단
새 수배 전단

sds123@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