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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동성婚 합법화 반대…동성애는 찬반 사안 아냐"

송고시간2017-04-27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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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개인의 성적지향은 자유…동성혼 제도화는 반대"

질문에 답하는 안철수
질문에 답하는 안철수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27일 오전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을 찾아 유세를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jiho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광빈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는 27일 "동성 결혼의 합법화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유세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질문받고 이 같이 말했다.

안 후보는 동성애 자체에 대해서는 "찬성 또는 반대, 허용 또는 불허의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선대위 공약단장인 채이배 의원은 통화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은 찬성이나 반대할 사안이 아니고 개인의 자유라는 입장"이라며 "다만, 동성혼을 법적으로 제도화하는 것을 반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입장은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지난 25일 TV토론에서 "동성혼을 합법할 생각이 없다"면서 "성적인 지향 때문에 우리가 차별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과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

lkb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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