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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유일한 선수는 '지단'

송고시간2017-04-28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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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AP=연합뉴스 자료사진]

골세리머니를 펼치는 리오넬 메시.[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30·FC바르셀로나)가 유일하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선수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사령탑으로 변신한 지네딘 지단(45)이었다.

메시는 28일(한국시간) 스페인 축구전문지 '인빅토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경기가 끝난 뒤 다른 선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하지 않지만 지금까지 딱 한 번 있었다. 바로 지네딘 지단이었다"라고 밝혔다.

메시가 지단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한 것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지단은 바르셀로나의 '숙명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서 현역 시절의 말년을 보내고 있었고, 메시는 바르셀로나 B팀(2군)에서 1군으로 올라와 성인 무대에 적응하고 있던 때였다.

그는 "나에게 유니폼 교환을 요청해오면 거절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내가 먼저 바꾸자고 이야기하지는 않는다"라며 "보통은 같은 아르헨티나 선수가 요청해오면 유니폼을 바꾼다"라고 말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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