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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함 계보 잇는 두번째 대형수송함 뜬다…2020년 전력화

송고시간2017-04-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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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진중공업서 기공식…상륙작전 역량 강화 기대

[그래픽] 독도함 뒤를 이을 대형수송함 2번함 건조 시작
[그래픽] 독도함 뒤를 이을 대형수송함 2번함 건조 시작

대형수송함 2번함
대형수송함 2번함

[방사청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우리 해군의 가장 큰 함정인 1만4천500t급 독도함의 뒤를 이을 대형수송함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가 28일 시작됐다.

방위사업청은 "오늘 부산 한진중공업에서 대형수송함 2번함 기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기공식(Keel Laying Ceremony)은 함정의 첫 블록을 용골(keel)에 거치함으로써 본격적인 건조에 착수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다.

이번 기공식은 안전기원문 낭독을 시작으로 첫 블록 거치를 기념하는 용접 행사, 건조의 성공을 기원하는 결의 구호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방사청이 대형수송함 2번함을 건조하는 것은 2007년 1번함인 독도함 건조 이후 10년 만이다.

대형수송함 2번함 건조사업은 2014년 12월 방사청과 한진중공업의 건조 계약 체결로 시작됐다.

독도함 운용으로 발견한 개선 사항과 신기술 등을 반영해 설계를 마쳤고 작년 11월에는 강재 절단식으로 건조를 시작했다.

대형수송함 2번함의 길이는 199.4m, 폭은 31m에 달한다.

방사청은 대형수송함 2번함을 내년 4월 진수식에서 첫선을 보인 다음, 시운전과 시험평가를 거쳐 2020년 해군에 인도해 전력화할 계획이다.

독도함에 이어 대형수송함 2번함이 전력화되면 우리 군의 대규모 상륙작전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 취역한 독도함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륙함으로, 기동전단 지휘 임무도 수행한다. 2010년 천안함 피격사건과 2014년 세월호 참사 등 해양재난사고 현장에서 구조지원본부 역할도 했다.

ljglo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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