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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61분' 스완지, 맨유와 1-1 무승부

송고시간2017-04-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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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 수비 중인 기성용(왼쪽에서 두 번째)[AP=연합뉴스]
협력 수비 중인 기성용(왼쪽에서 두 번째)[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기성용이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한 스완지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완지시티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정규리그 3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맨유와 1-1로 비겼다.

3연패 뒤 스토크시티전에서 승리를 거뒀던 스완지시티는 '강호' 맨유전에서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등권인 18위(승점 32) 탈출 희망을 이어갔다.

맨유는 리그 25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날 승리 시 3위까지 올라갈 수 있었던 기회를 놓쳤다.

스완지시티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폴 포그바 등 주전 다수가 부상으로 빠진 맨유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기성용은 전반 6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해 이날 경기 첫 슈팅을 기록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기성용은 공수 진영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량을 보였고, 전반 25분에는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후반 8분에는 오른쪽 측면 돌파에 이어 문전으로 치고 들어가며 페르난도 요렌테에게 연결,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

기성용은 그러나 후반 16분 르로이 페르와 교체돼 나왔다.

이날 경기는 양 팀 골키퍼의 선방으로 '영의 행진'이 이어졌지만, 전반 추가시간 맨유가 오심으로 얻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맨유 레시 린가드가 문전으로 찔러준 공을 따라 마커스 래시퍼드가 쇄도해 들어갔고, 래시퍼드는 스완지시티 골키퍼 우카시 파비안스키와 접촉이 없는 상황에서 걸린 듯이 넘어졌다.

심판은 이 장면에서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키커로 나선 루니는 오른쪽 구석으로 정확히 차넣었다.

스완지시티는 그러나 후반 32분 페널티 지역 전방에서 조던 아이유가 루니와 경합하다 프리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길피 시구르드손은 오른쪽 골대 구석을 향해 오른발 슈팅, 동점을 만들었다.

맨유 안데르 에레라는 프리킥 수비벽을 쌓는 과정에서 오른쪽 골대 바로 앞으로 달려갔다가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의 지시로 다시 수비벽으로 복귀했는데, 시구르드손은 바로 그 지점을 향해 정확히 공을 차넣었다.

맨유는 크리스 스몰링, 필 존스 등 수비진이 부상인 가운데 이날 루크 쇼와 에릭 베일리까지 부상으로 교체돼 나가면서 선수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루니의 페널티킥 장면(EPA=연합뉴스)
루니의 페널티킥 장면(EPA=연합뉴스)

bsch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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