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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의 대명사 강촌유원지…사륜오토바이 사고 다발 '오명'

송고시간2017-05-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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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368건 발생·2명 사망 418명 부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대학생 단합대회(MT)와 데이트 장소로 젊은이들에게 사랑받는 강원 춘천시 강촌유원지가 사륜 오토바이 사고 다발 지역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다.

질주하는 사륜 오토바이
질주하는 사륜 오토바이

강원 춘천시 남산면 강촌유원지 일대에서 관광객들이 사륜 오토바이를 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 사진]

17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2014∼2016년 3년간 368건의 사륜 오토바이 사고 2명이 숨지고 418명이 다쳤다.

사고 원인은 넘어지는 사고가 20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로 옆 추락 64명, 교통사고 58명, 전신주·외벽 충돌 47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춘천이 210명으로 전체 사발이 사고 환자의 절반을 차지했다.

특히 강촌유원지가 있는 춘천시 남산면 일원에서 210명의 94%인 197명의 사발이 사고 환자가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20∼30대가 139명으로 전체의 33.1%를 차지했고, 이어 60∼70대 129명, 40∼50대 69명으로 나타났다.

유원지에서 레저용으로 인기 있는 사륜오토바이를 별다른 주의 없이 즐기다 보니 안전사고로 이어진다는 게 소방당국의 분석이다.

사발이 사고는 올해 들어서도 38건으로 41명이 다쳤다.

지난 6일 오후 6시 10분께 강촌리에서 사발이를 타던 20대 대학생이 주행 중 도로 외벽을 들이받아 크게 다쳤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5시 38분께 남산면 강촌에서 사발이를 타던 10대 학생이 마주 오던 택시를 피하려다 5m 아래 강가로 추락했다.

소방당국은 "사륜 오토바이로 도로를 주행할 때는 반드시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 안전모를 착용해야 한다"며 "좁은 도로에서 과속하지 않는 등 안전 운전을 습관화해야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강촌유원지 사륜 오토바이 [연합뉴스 자료 사진]
강촌유원지 사륜 오토바이 [연합뉴스 자료 사진]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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