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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정보국 "北 놔두면 美본토 위협할 핵미사일 내놓을 것"

송고시간2017-05-24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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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정권, 핵미사일 능력 필연적으로 얻는 경로에 있어"

영상 기사 미국 "북한 놔두면 미 본토 위협할 핵미사일 내놓을 것"
미국 "북한 놔두면 미 본토 위협할 핵미사일 내놓을 것"

[앵커] 미국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국가안보, 즉 미국의 본토에 얼마나 위협이 되는지 평가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당장은 아니지만, 지금대로라면 미국 본토를 사정권으로 둔 핵 미사일을 갖게 될 것이라는 게 현재 미국 정보당국의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강영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빈센트 스튜어트 국방정보국 국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능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겁니다. <빈센트 스튜어트 / 미국 국방정보국(DNI) 국장> "북한 김정은의 현 궤적을 방치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궁극적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내놓는 데 성공할 것입니다." 북한에 대한 정보 수집이 극히 제한돼 있어 예측하기 어렵지만,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미국 본토를 위협하는 길로 접어들었다는 게 스튜어트 국장의 판단입니다. 댄 코츠 국가정보국 국장 역시, 현 시점에서 북한의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에는 못미치지만 미국의 안보에 중대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최근 전세계를 강타한 랜섬웨어 공격에 북한이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단 미국은 그 판단을 유보한 모습입니다. <댄 코츠 /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북한이 랜섬웨어 공격의 배후라는)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북한이 능력은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 진원지를 찾고 있습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 그리고 사이버 공격에 그 어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미국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강영두입니다. 연합뉴스TV : 02-398-4441(기사문의) 4409(제보), 카톡/라인 jebo23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빈센트 스튜어트 미국 국방정보국(DIA) 국장은 23일(현지시간) "김정은의 현재 궤적을 방치한다면, 김정은 정권은 궁극적으로 미국 본토를 위협할 능력을 보유한 핵탄두 장착 미사일을 내놓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어트 국장은 이날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 미사일 능력이 계속 향상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북한의 이러한 핵미사일 능력이 언제쯤 운용될지 거의 예측할 수 없지만, 북한 정권은 이런 핵미사일 능력을 필연적으로 얻는 경로에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그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을 탐지할 정보가 상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매우 제한된 (첩보) 결과물들을 얻는다"고 밝혔다.

빈센트 스튜어트 DIA 국장
빈센트 스튜어트 DIA 국장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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