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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랑' 이태희, 2년 만에 우승 보인다(종합)

송고시간2017-05-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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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도 드림오픈 2R 단독선두…예선 거친 최상록 공동2위

그린을 살피는 이태희.
그린을 살피는 이태희.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작년 12월에 결혼한 '새 신랑' 이태희가 2년 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이태희는 27일 전북 장수 골프장 사과·나무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카이도 드림오픈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내내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를 펼친 이태희는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로 공동2위 그룹에 4타 앞선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이태희는 딱 한번 빼고 모두 정규 타수만에 그린에 볼을 올릴만큼 샷이 정확했다.

2015년 넵스 헤리티지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낸 이후 아직 우승 트로피를 보태지 못한 이태희는 새 신부에게 뒤늦은 결혼 선물을 챙겨줄 기회를 맞았다.

이태희는 "샷만큼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만족스런 경기는 아니었다"면서 "내일을 대비해 퍼팅 연습을 하겠다"면서 우승에 강한 의욕을 드러냈다.

예선을 거쳐 이 대회에 출전한 무명 최상록은 버디 7개를 쓸어담으며 6타를 줄이고 이태희에 4타차 공동 2위로 올라서 눈길을 끌었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2부 투어에 머무는 최상록은 이번 대회가 KGT 데뷔전이다.

이번 대회에 최상록은 어머니를 캐디로 대동했다.

KGT에서는 아직 예선을 거쳐 출전한 선수가 우승한 적이 없는데다 데뷔전 우승도 2007년 이후 없어 최상록은 드문 기록에 도전장을 냈다.

지난해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을 제패한 이상엽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이태희에 4타차 공동2위에 합류했다.

2014년 2승을 올린 뒤 군에 다녀와 작년부터 투어에 복귀한 김우현 등 5명이 공동4위(7언더파 209타)에 포진했다.

전날 간신히 컷을 통과했던 상금랭킹 1위 최진호는 보기없이 5언더파 67타를 때려 공동14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최진호는 이날 33살 생일을 맞았다.

kh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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