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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가야 도읍지 경북 고령군 "가야사 복원에 기대"

송고시간2017-06-04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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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가야사 복원을 국정과제에 포함해 달라고 주문한 것과 관련해 대가야 도읍지인 경북 고령군은 "기대가 크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령 지산동 고분군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령군 관계자는 4일 "대통령께서 가야 역사 복원을 특별히 언급한 것을 크게 환영한다"며 "대가야, 금관가야 등 가야 역사를 제대로 조명할 수 있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고령군은 해마다 봄에 대가야체험축제를 열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1천600년 전 대가야국 도읍지로 역사성을 브랜드화하고자 2015년 4월부터 고령읍을 대가야읍으로 바꾸는 등 가야 역사와 문화를 지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내년에 지산동 고분군을 세계유산 목록에 올리기 위해 애쓰고 있다.

사적 79호인 이곳에는 704기에 이르는 고분이 있다.

고령군은 지산동 고분군 세계유산등재를 위해 지난 2월 경북도, 경남도, 경남 김해시·함안군 등과 '가야고분군 공동세계유산추진단'을 만들기도 했다.

경남·북, 전남·북에 걸쳐있는 가야 문화권 자치단체와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에도 나서고 있다.

고령군 관계자는 "대가야국은 554년 백제와 연합해 신라를 공격하다가 크게 패한 뒤 562년 신라가 병합해 역사에서 사라졌다"며 "영호남에 걸쳐있는 가야 문화권이 화합과 상생 터전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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