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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국과 러시아는 韓사드배치에 반대…긴밀한 소통·조율"

송고시간2017-06-0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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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환경영향평가 쟁점 부상
사드 환경영향평가 쟁점 부상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우리 정부가 주한미군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함에 따라 사드 장비 추가 배치가 연기됐지만 중국 정부는 사드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

화 대변인은 "우리의 입장은 일관된다"면서 "중국은 미국이 한국에 사드 배치를 하는데 결연히 반대하며 그 입장은 굳건하고 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이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한반도 핵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전략 균형에도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면서 "이런 차원에서 중국과 러시아는 고도의 공동 인식이 있다"면서 "이 문제에 있어 양측은 계속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당연히 유지할 것이며 우리는 미국의 한국에 사드 배치를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사드를 둘러싼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일 사드 부지에 대한 적정한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이로써 이미 배치가 완료된 사드 2기 이외에 추가 반입된 4기의 배치여부는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온 이후 결정될 전망이다.

president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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