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 '그 후'가 다음 달 6일 극장 개봉한다고 영화제작전원사가 12일 밝혔다.
'그 후'는 홍 감독의 영화로는 4번째로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한 영화로, 올해 칸영화제에서 공개돼 호평을 받았다.
유부남 봉완(권해효 분)을 중심으로 봉완의 옛 애인 창숙(김새벽 분)과 봉완의 출판사에 처음 출근한 아름(김민희 분), 아름을 남편의 애인으로 착각한 봉완의 아내(조윤희 분)의 이야기를 다뤘다.
홍 감독의 전작 '오!수정'(2000), '북촌방향'(2011)에 이어 흑백영화로 제작됐다. 권해효가 주인공 봉완 역을 맡아 세 여자 사이에서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연기하며, 봉완의 아내 역으로 권해효의 실제 부인인 연극배우 조윤희가 출연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수상은 못 했지만, 홍 감독의 최근작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작품이라는 평가와 함께 평단의 고른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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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6/12 09: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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