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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8과목 9등급 평가로 변별력 확보 가능"

송고시간2017-06-1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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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절대평가 도입 토론회
수능 절대평가 도입 토론회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2021학년도 수능 제도 개편 논의가 진행 중인 가운데 8개 과목 9등급 절대평가를 도입하면 변별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본창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정책대안연구소 정책2국장은 13일 이 단체가 전국진학지도협의회 등과 공동 주관한 토론회에서 "창의적 인재 양성이라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 실현을 위해서는 절대평가 도입이 필수적"이라며 6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구 국장은 "2018학년도부터 한국사와 영어에 대해 시행하는 9등급 절대평가를 다른 영역으로 확대해 공통국어, 공통수학, 통합사회, 통합과학에도 9등급을 도입하면 6개 교과에 9등급씩 최대 54등급이 나온다"며 "여기에 사회, 과학에 선택과목을 하나씩 추가하면 8개 과목 최대 72등급으로 늘어난다"고 밝혔다.

그는 "이렇게 되면 전 과목 1등급 합이 8등급이 되기 때문에 등급 합 최소와 최대 차이 구간은 65가지가 나온다"며 "여기에 모집단위별로 영역별 가중치를 허용하면 수능 변별력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9등급 절대평가는 별도의 추가 요소 없이 전형을 치르기 때문에 수험생 부담이 줄어들고 수능 영향력 약화로 2015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인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지식 암기 중심 수업 개선도 가능해진다"고 강조했다.

다만 시험 과목이 2과목 늘어나고 영역별 가중치를 적용해도 동점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는 해결 과제라고 덧붙였다.

구 국장은 이와 함께 동점자 발생 시 백분위·원점수·표준점수 등 서열화 점수 적용, 학생부 교과점수 활용, 면접, 구술고사, 추첨 등 방법도 검토해볼 만하다고 제안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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