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타, 뮌헨 떠나 유벤투스 갈듯

(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인터 밀란, 리버풀이 눈독을 들이던 독일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 측면 공격수 더글라스 코스타(26)가 2017∼2018시즌 유벤투스로 이적할 공산이 커지고 있다.

14일 스카이 스포츠 24, AFP통신 등 외신들은 코스타 에이전트 케사르 보테가가 전날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유벤투스 관계자와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의 이적을 놓고 접촉했다고 전했다.

코스타는 빼어난 볼 컨트롤과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에도 지난 시즌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그다지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해 바이에른에서 이적될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는 바이에른에서 지난 시즌 700만 유로(한화 약 88억6천200만원)를 받았다.

바이에른은 코스타를 매각하면서 5천만 유로를 손에 넣길 원하지만,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팀이자 이탈리아 1부리그 '6연패' 챔피언인 유벤투스는 4천500만 유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인터 밀란의 레이더망에 걸리기도 했던 코스타는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 감독의 영입대상 명단에도 올라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코스타는 2016-2017 시즌 모든 대회에서 34경기 출전해 7골과 9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yykim@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6/14 11:07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