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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日銀 총재 "디플레 심리 전환에 시간 걸려"

송고시간2017-06-1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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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일본은행 총재는 16일 물가상승이 예상보다 더딘 것에 대해 "일본에서 디플레이션이 길게 지속돼 디플레이션 심리 전환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구로다 총재는 이날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회의에서 기준 금리를 현행 -0.1%로 동결하고 장기금리(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치도 0%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구로다 총재는 금융정책 운용에 대해 "2%의 물가 안정을 목표로 삼아 (운용을) 안정적으로 지속하기 위해선 필요한 시점까지 장단기 금리 조작이 포함된 양적·질적 금융완화를 계속할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구로다 총재는 향후에도 "물가 안정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고자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을 조정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제에 대해 "완만한 확장세(확대)로 돌아서고 있다"며 앞으로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이날 일본은행이 기존 금융 완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은 물가상승률 2% 달성이 요원한 만큼 대규모 금융완화를 끈기있게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됐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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