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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마에다, 선발승+결승타…'북 치고 장구 치고'

송고시간2017-06-19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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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복귀전에서 24일 만에 시즌 5승째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19일 신시내티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다저스 마에다 겐타가 19일 신시내티전에서 득점한 뒤 동료와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29)가 24일 만에 승리를 챙겼다.

마에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을 3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마에다의 시즌 성적은 5승 3패 평균자책점 4.70이다.

지난 5일 밀워키 브루어스전(4이닝 2실점 패전) 이후 류현진에게 선발진 자리를 내준 마에다는 10일 신시내티전에서 데뷔 첫 세이브(4이닝 1실점)를 거둔 뒤 다시 선발투수로 기회를 얻었다.

이날 마에다는 78구 중 54구를 스트라이크 존에 집어넣었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1㎞였다.

1회부터 3회까지 빠른 템포로 아웃카운트를 올리던 마에다는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스콧 셰블러에게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며 위기에 처했다.

추가실점 위기에서 마에다는 에우제니오 수아레스를 우익수 뜬공, 아리스멘디 알칸타라를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저스 벤치에서는 오랜만에 선발 등판한 마에다를 무리시키지 않고 6회부터 그랜트 데이턴을 투입했다.

마에다는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0-0으로 맞선 2회 초 2사 2, 3루에서 신시내티 선발 브론슨 아로요를 상대로 좌익 선상 2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이후 족 피더슨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다저스는 경기 막판 불펜이 무너지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무리 켄리 얀선의 깔끔한 투구를 앞세워 8-7로 진땀승을 따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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