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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제대로 처리했나…부산교육청 특별 현장점검

송고시간2017-06-20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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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점검 요원 72명 투입, 641개 모든 학교 전수조사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교육청이 학교폭력을 제대로 조사하고 가해·피해 학생에 대해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는지 등을 특별 점검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8월 11일까지 부산지역 전체 초·중·고·특수학교 641개교를 대상으로 학교폭력예방·사후처리 특별 현장점검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부산에서는 처음으로 전수조사 형태로 이뤄진다.

현장 점검은 교육청이 올해 발표한 2017년 학교폭력 예방 대책 이른바 '자갈치 프로젝트'를 제대로 이행했는지를 살핀다.

자갈치 프로젝트란 자율적인 예방활동, 갈등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대응, 치유 중심의 관계회복의 앞글자를 딴 학교폭력 대응 매뉴얼이다.

현장점검에는 교사, 전문가 등 72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학교폭력 예방 활동이 제대로 이뤄졌는지와 발생한 학교폭력이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처리됐는지 등을 살핀다.

특히 피해·가해 학생에 대한 사후조치가 적정했는지와 관계회복 프로그램 운영상황을 집중 확인한다.

기숙사를 운영하는 학교(32개교)와 운동부를 운영하는 학교는 별도의 점검항목을 추가해 학교폭력과 함께 아동학대, 성폭력 등도 점검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교폭력은 예방교육과 함께 사안 발생 시 초기 대응과 가해자에 대한 적절한 조치, 사후관계 회복 등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점검에서는 이런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부산시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시교육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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