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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2' 14세 이우진 "클론의 20년전 곡 '난', 요새 가장 좋아"

송고시간2017-06-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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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스트라이트 활동 다시 하고 싶죠…키는 184㎝까지 클 것"

'프듀2' 14세 이우진 "클론의 20년전 곡 '난', 요새 가장 좋아" - 1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최연소임에도 막강한 보컬 실력을 뽐냈던 이우진(14)은 프로그램 종영 후 6㎝나 자랐다.

"종영 직후 인터뷰에서는 5㎝ 자랐다고 했는데 그 후에 또 1㎝ 늘어서 지금 171㎝예요. 목표요? 184㎝요. 발이 265㎜로 크니까 키도 훨씬 더 클 수 있을 거예요. 프로그램에서 187㎝로 최장신이었던 (권)현빈 형만큼은 아닐지라도요."

이어 "얼굴은 작고 다리는 길다"고 강조하는 이우진에게 '망언'으로 악플이 달릴지도 모른다고 겁을 줘도 '깔깔' 웃고 마는 게 영락없는 중학생 소년이다. 그는 사진 촬영 중에도 끊임없이 몸을 흔들며 넘치는 흥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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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은 2013년 엠넷 '보이스키즈'에 출연한 후 4년 만에 '프로듀스101'로 만났지만 특유의 미성은 그대로였다. 최근 변성기가 시작됐지만, 목소리가 그렇게 크게 변할 것 같지는 않다고 자신했다.

"'보이스키즈' 때와는 좀 달라졌지만, 그렇다고 갑자기 허스키 보이스가 될 것 같지는 않아요. 톤이 바뀔 수는 있겠지만요. 저는 제 목소리가 참 좋아요."

그는 '프로듀스101'에 도전한 배경에 대해 "큰 무대에 서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며 "처음에는 1차 순위발표에서만 떨어지지 말자고 다짐했는데 34위까지 했으니 감사하다. 크게 아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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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히 '프로듀스101'을 하면서 보컬 외에 춤에 새로운 재미를 느꼈다고 한다. 단기간 급성장한 댄스 실력 덕분에 최근 소속사 선배 클론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 셔플댄스를 선보였다.

"저스틴 비버와 저스틴 팀버레이크를 좋아하는데, 둘 다 춤도 노래도 악기도 고루고루 잘하는 아티스트잖아요. 그렇게 되고 싶어요. 지금은 노래와 피아노에 매진하고 있고, 앞으로 드럼과 편곡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정말 꿈 같지만 언젠가는 두 사람과 같은 무대에 서보고 싶고요."

국내 뮤지션 중에는 누가 좋으냐고 물으니 클론을 꼽는다. 클론의 노래를 잘 아느냐고 재차 물으니 거침없이 '난'이라고 답하며 요즘 매일같이 즐겨듣는다고 했다. '난'은 21년 전인 1996년 발표된 곡이고, 이우진은 2003년생이다.

이우진은 이미 데뷔한 연습생이기도 하다. 밴드 '더 이스트라이트' 1집(2016) 때 객원 보컬로 활동한 경험이 있다.

다시 밴드에 합류할 수도 있느냐고 물으니 "그랬으면 좋겠다. 활동했을 때 좋은 기억들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밴드형들이 '프로듀스101' 하는 중에도 응원을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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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프로듀스101'에서 만난 형들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혼자 막내여서 합숙 등에 걱정이 있었는데 형들이 잘 챙겨줘 재밌게 지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각별히 지낸 강다니엘의 1위도 축하하며 "저도 기뻤다"고 말했다.

이우진은 방송에서 선보인 무대 중 가장 만족했던 것으로는 콘셉트 평가 '내꺼하자'를 꼽았고, 연습생들만을 위해 작곡된 곡 중에서는 '쇼타임'과 '나야나'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팬들이 많이 생긴 게 실감 나요. 제가 주인공인 책도 선물 받고, 감동이었어요.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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