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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티스 美국방 "웜비어 사망,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北성토

송고시간2017-06-22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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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은 21일(현지시간)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오토 웜비어(22)가 끝내 사망한 것과 관련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개최된 미중 외교안보대화 종료 직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웜비어는 북한에 대한 미국인들의 시각을 대표하고 있다"면서 "한 젊은이가 건강한 상태로 북한에 갔다가 경미한 일로 억류된 뒤 거의 죽어서 돌아왔고, 이곳에 도착한 이후 곧바로 죽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런 상황에 대해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도저히 이해할 방법이 없다"면서 "이는 법과 질서, 인간성, 인간에 대한 책임감 등 어떤 측면에서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매티스 장관은 "미국인들은 계속 도발, 도발, 도발만 하고 기본적으로 법을 무시하며 아무렇게나 행동하는 (북한)정권에 좌절을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는 웜비어의 사망과 관련해 연일 '북한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북한을 성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20일 이틀 연속 "완전히 치욕스러운 일", "북한 정권의 잔혹성 규탄" 등의 발언을 쏟아냈고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19일 성명을 통해 "반드시 북한에 책임을 물겠다"고 경고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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