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스트리밍 성장 업고 음반사와 로열티 인하 협상
송고시간2017-06-22 11:53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애플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의 매출에서 레코드 회사에 내는 로열티를 낮추려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애플과 음반사들과의 기존 계약은 이달말 만료된다. 현 계약에서 음반회사들은 애플뮤직 매출의 58%를 가져간다.
이는 스포티파이 같은 다른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보다 높은 비율이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음반사들과의 협상에서 이 비율을 55%에서 52%로 낮췄다.
애플은 애초 애플뮤직 때문에 아이튠스에서 얻는 수익이 줄어들까 봐 우려하는 음반사들을 달래려고 후한 로열티를 지급했다. 아이튠스 다운로드는 여전히 미국에서 음악 매출의 24%를 차지한다.
애플뮤직의 성장은 음반사들이 우려한 것처럼 아이튠스에 해롭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음악산업은 스포티파이와 애플 같은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 덕분에 지난해 5.9% 성장했다.
kimy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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