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신간] 그 남자의 고양이·자본시장과 경제위기

송고시간2017-06-23 09:39

이 뉴스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진실의 서로 다른 얼굴들

[신간] 그 남자의 고양이·자본시장과 경제위기 - 1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 그 남자의 고양이 = 샘 칼다 지음. 역사상 유명한 '고양이 집사'들과 고양이에 관련된 이야기들을 산뜻한 일러스트와 함께 소개한다.

르네상스기 프랑스 철학자 미셸 드 몽테뉴는 자신의 반려 고양이를 소재로 한 '레미몽 세봉에 대한 사과'라는 에세이에서 "내가 내 고양이와 놀 때, 고양이로선 나와 놀고 있는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걸 내가 어떻게 아는가'라며 고양이의 관점에서 보는 세상을 이야기했다.

아이작 뉴턴에 대해서는 고양이가 드나들 수 있도록 문에 작은 구멍을 내는 '고양이 문'을 최초로 만들었다는 설이 있다. '미국 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은 한때 19마리의 고양이를 키웠고 전기공학자 니콜라 테슬라는 어린 시절 춥고 건조한 겨울 저녁 고양이를 쓰다듬으면 정전기가 일어나는 것을 보고 전기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된다고 한다.

화가 파울 클레, 작가 레이먼드 챈들러, 배우 말론 브랜도,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 디자이너 카를 라거펠트 등의 이야기도 실렸다.

북폴리오. 이원열 옮김. 116쪽. 1만5천원.

▲ 자본시장과 경제위기 = 조양현 지음. 지난 500년간 글로벌 경제 위기의 역사를 요약하고 경제위기 원인과 대책을 살핀 책.

경제위기를 두고 예측 가능한지, 반복 재연되는지, 어떻게 전이되는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진다. 책은 중남미 외채위기와 동남아 외환위기, 동유럽 유동성 위기, 선진경제권 금융위기 등 주요 경제위기 사례를 두루 살피며 이런 논쟁들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경제위기변수에 대한 충분한 분석과 정교한 위기관리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글로벌 경제의 흐름과 추세의 맥락을 짚는다.

저자 조양현 씨는 수출입은행에서 유럽과 동남아, 중남미, 러시아 지역의 정치경제 분야를 20년간 연구하고 OECD 사무국에서 국가 리스크 평가 업무를 했다. 한국외대에서 유럽 지역의 경제, 산업, 통상 등에 대해 8년간 강의하고 있다.

조윤커뮤니케이션. 254쪽. 1만7천800원.

▲ 진실의 서로 다른 얼굴들 = 정치사상사 등을 전공하고 일본 지역연구를 하는 김세걸씨가 영화를 통해 오늘날의 일본 사회를 읽어낸다.

'바람의 검 신선조'(2003), '야마모토 이소로쿠'(2011), '캐터필러'(2010), '검은 비'(1989), '추신구라'(2001), '나라야마 부시코'(1983), '요시노 이발관'(2004), '11·25 자결의 날'(2011), '이키가미'(2008), '현청의 별'(2005), '도쿄 소나타'(2008), '안경'(2007) 등 영화와 드라마 '체인지'(2008) 등을 통해 일본의 문화, 역사, 정치를 돌아본다.

소나무. 264쪽. 1만4천원.

zitrone@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