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증권 "통신비 절감책, 한국 물가 0.1%p 하락 효과"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정부의 통신비 절감대책으로 올해 소비자물가지수가 0.1%포인트 하락하는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노무라증권은 22일 한국 정부의 통신비 절감대책에 대한 보고서에서 "(이번 대책으로) 9월부터는 휴대전화 요금이 작년보다 2.5% 절감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0.1%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무라증권은 "휴대전화 요금 절감분을 통계청이 어떻게 물가지수에 반영할지 자세한 내용은 알기 어렵지만, 소비자물가지수에서 휴대전화 요금 가중치가 3.83%라는 점을 토대로 계산했다"고 설명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저유가 추세에 휴대전화 요금 절감책 시행까지 감안하면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8%로 추산된다"며 "이는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밑도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이날 휴대전화 요금할인을 현행 20%에서 25%로 확대하고, 노년층과 저소득층은 월 통신비 1만1천원을 신규 및 추가 감면하는 내용의 통신비 절감책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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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17/06/22 16:19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