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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사망은 살인…억류 한인 송환 나서야"

송고시간2017-06-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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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보수성향 시민단체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은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미국대사관 인근에서 '오토 웜비어 추모 문화제'를 열고 "북한의 야만적 살인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웜비어라는 건강한 청년은 호기심으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국가 전복시도'라는 죄를 뒤집어쓰고 15년형을 선고받았고, 그중 17개월 동안 노동교화소에 억류돼 모진 구타와 고문으로 뇌사 상태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북한에 대한민국 국민 6명과 미국인 3명이 아직 억류돼 있다. 이들은 언제 제2의 웜비어가 될지 알 수 없다"면서 "문재인 정부는 한국인 6명의 조속한 송환에 즉각 나서라"고 촉구했다.

북한정의연대도 이날 성명을 내고 "웜비어가 혼수상태가 돼서야 석방을 허락한 것은 고문과 학대를 감추려는 국가안전보위부의 전략일 가능성이 크다"면서 "웜비어 사망의 책임자는 보위부의 실권자인 김정은"이라고 비난했다.

美 장례식장의 웜비어 사진
美 장례식장의 웜비어 사진

(와이오밍<美오하이오주> AFP=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의 장례식이 마련된 오하이오주 와이오밍 고등학교 강당에서 한 추모객이 웜비어의 사진 옆에 놓여 있는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북한에 17개월간 억류됐다가 혼수상태로 송환된 뒤 엿새 만인 지난 19일 사망한 웜비어의 장례식이 이날 그의 고향 모교에서 시민장으로 엄수됐다.
lkm@yna.co.kr


h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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