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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몸통 플린 해임한 것 후회"

송고시간2017-06-23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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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사석에서 칭찬하며 백악관 복귀시키는 방안도 고려했다"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 스캔들' 몸통으로 불리는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을 해임한 것을 후회하며 여전히 사석에서 그를 칭찬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그를 해임한 것을 후회하며 백악관으로 복귀시키는 방안까지 고려했다고 한다.

또 사석에서는 플린이 국가를 위해 훌륭하게 봉직했으며 언론에 의해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불평한다는 것이다.

마이클 플린 미국 전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플린 미국 전 국가안보보좌관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플린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해 말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나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제재 해제를 논의해놓고도 마이크 펜스 부통령에게 '거짓보고'를 해 2월 경질된 문제의 인물이다.

로버트 뮬러 특검팀과 상·하원 상임위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그를 '몸통'으로 보고 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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