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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철 "제보조작, 국기문란사범…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달라"(종합)

송고시간2017-06-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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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하길…거듭 사죄"…특검도 거론

'조건없는 추경안 심사' 포함 7월 임시국회 4대 원칙 제안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김동호 기자 =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27일 지난 대선 당시의 '제보 조작' 파문과 관련, "검찰, 더 나아가 특검은 이번 사건을 한 점 의혹 없이 수사해서 국기문란사범으로서 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이 자리를 빌어 거듭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사회초년생들이 다른 것도 아닌 대선에서 증거를 조작해 뭔가 얻어보겠다는, 어떻게 이런 끔찍한 발상을 할 수 있었나 경악스럽고 기막히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조건없는 추경안 심사를 비롯한 7월 임시국회의 '4대 원칙'을 제시하며 합의를 제안했다.

그는 "첫째, 부처별 업무보고를 통해 국정운영의 청사진을 소상히 밝혀야 한다"며 "둘째, 청와대 인사참사 관계자들을 국회 운영위에 출석시켜 검증을 통해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셋째, 갓 출범한 문재인 정부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 논의에 즉각 착수해야 한다"며 "넷째, 비록 그 요건과 내용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많지만, 일자리 문제의 심각성과 가뭄대책 등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조건 없이 추경안을 심사해야 한다. 이 같은 내용으로 국회 정상화돼야 한다는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6월 임시국회가 이날로 종료되는 것과 관련, "원내대표 간 회담을 통한 국회 정상화 합의가 번번이 실패하면서 국회는 소모적 핑퐁게임으로 허송세월했다"며 "더욱이 대통령 스스로 협치를 강조하며 야당을 먼저 찾아오는 마당에 청와대 참모의 국회 출석 명문화 문제를 둘러싼 여당과 제1야당 대치상황은 일종의 코미디 같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보다 국민을 볼모 삼고 기 싸움에 여념 없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당리당략을 개탄한다"며 "늦게나마 국민의당의 제안으로 개헌특위 연장과 정개특위 설치에 대해 의견접근이 이뤄져 다행"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을 위한 사법개혁특위 설치가 한국당 반대로 무산돼 매우 유감"이라며 "법원과 검찰 ·경찰 개혁은 개별 상임위가 아닌 입법권을 가진 특위에서 해야 시너지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한국당이 법사위에서 추진하면 된다고 고집하는 것은 사법개혁 의지도, 실현 가능성도 의심케 한다"고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김동철 "제보조작, 국기문란사범…법정최고형으로 다스려달라"(종합) - 1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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