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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나·김온아·류은희, 여자핸드볼 PO '거포 대결'

송고시간2017-06-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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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간판선수들, 국내 리그서 양보없는 '혈투'

서울시청 권한나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서울시청 권한나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정규리그 막판을 향해 달려가는 2017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에서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들의 '화력 대결'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팀당 1, 2경기를 남긴 현재 서울시청 권한나(28·173㎝)와 SK 슈가글라이더즈 김온아(29·169㎝), 부산시설공단 류은희(27·180㎝) 등 한국 여자핸드볼의 간판선수들이 팀을 나란히 상위권으로 이끌며 플레이오프 정면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SK가 16승 2무 2패로 이미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고 서울시청은 15승 1무 4패로 2위를 확정, 플레이오프에 나가 있는 상태다.

부산시설공단은 12승 1무 6패로 3위가 유력한 가운데 현재 4위를 달리는 삼척시청(11승2무7패)과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개인 기록을 보면 권한나가 174골에 어시스트 82개로 두 부문 모두 1위를 달리며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2012년 런던 올림픽부터 대표팀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한 권한나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을 헤집는 스타일이다.

권한나는 득점 부문 2위 김진이(대구시청)의 135골을 크게 앞서 2년 연속 득점왕을 사실상 굳혔다.

SK 김온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SK 김온아.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김온아는 92골에 49도움으로 SK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끌었다.

국가대표 에이스로 오래 활약한 김온아는 2012년 런던올림픽 첫 경기에서 무릎 인대를 심하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두 번째 경기에서 쇄골 부상으로 중도 하차하는 등 '올림픽 불운'에 시달렸다.

인천시청을 떠나 2015년 11월 SK로 이적한 김온아는 부상 여파로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다가 이번 시즌 중반 이후부터 예전의 파괴력을 되찾았다.

24일 부산시설공단과 경기에서 9골, 18일 인천시청과 경기에서 10골을 터뜨렸고 10일 서울시청을 상대로도 9골을 넣었다.

슛을 던지는 류은희.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슛을 던지는 류은희.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인천시청에서 뛰던 류은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산시설공단으로 팀을 옮겼다.

126골에 5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부산시설공단의 새로운 간판선수로 자리매김한 류은희는 이적 첫해에 팀을 정상에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부산시설공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류은희와 함께 삼척시청의 심해인(30·178㎝)도 영입, 우승까지 바라보고 있다.

류은희는 우선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척시청의 벽을 넘어야 권한나, 김온아 등을 상대로 맞설 수 있다.

핸드볼 코리아리그는 7월 2일로 정규리그가 끝나며 4일에 여자부 준플레이오프, 6일 플레이오프가 단판 승부로 펼쳐진다.

챔피언결정전은 7월 8일부터 3전 2승제로 진행된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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