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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민의당, 새빨간 거짓말로 정치공작…석고대죄해야"

송고시간2017-06-2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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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의 안경환 아들 성폭력 의혹제기도 거론…"묻지마 폭로·악성갑질"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7일 국민의당의 제보조작 파문과 관련, "국민의당은 국민 앞에 분명히 석고대죄해야 하고 한점 거짓 없이 자체 조사를 해서 응분의 조치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선거부정이라는 사안의 중대성에 비춰볼 때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채용과 관련한 국민의당 주장과 녹취 증언 모두 새빨간 거짓말이었다"면서 "단순한 음해와 비방이 아니라 최고 지지율을 기록하며 당선을 목전에 둔 문재인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한 노골적인 정치 공작임이 드러났다. 대선개입, 국기 문란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온 국민이 지켜보는 TV토론에서 국민의당 후보까지 나서 무차별적으로 의혹을 부풀리고 국회까지 열라는 주장까지 했는데 이제 와서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면피성 사과로 해결될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당은 마치 평당원이 자료를 거짓으로 조작한 것이라면서 사과했지만 긴급체포된 당사자는 당의 윗선 지시라는 주장을 한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부대표는 또 '몰래 혼인 신고' 등으로 낙마한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아들의 고교 재학 시절 '성폭력 의혹'을 제기한 자유한국당 의원을 고소키로 한 것을 거론한 뒤 "인격살인과 다름없는 묻지마식 폭로에 대한 당연한 대가"라고 말했다.

이어 "야당이 허위사실, 가짜 뉴스 생산하는 찌라시 공급 업체냐"면서 "면책특권 뒤에 숨어서 거짓을 사실로 둔갑시키는 행위야말로 국민에게 지탄받는 악성 갑질로 검찰은 두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서 법과 원칙에 따라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엄정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수석부대표는 여당 추천 방송통신위원 후보자의 국회 인준과 관련, 야당이 여당 몫이 방송통신심의위원 양보를 요구했다고 언급하면서 "한국당과 국민의당의 억지 물귀신 행태 탓에 오늘 본회의 처리가 불투명하다"면서 "안건 상정에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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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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