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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재즈'부터 '라라랜드'까지…충무로뮤지컬영화제서 만난다

송고시간2017-07-18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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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뮤지컬 융·복합 시도…거장 밥 포시 조명 코너도 마련

'올댓재즈'부터 '라라랜드'까지…충무로뮤지컬영화제서 만난다 - 1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올 댓 재즈', 남녀노소 익숙한 '오페라의 유령', 지난해 관객 350만명을 끌어모은 히트작 '라라랜드'까지 유명 뮤지컬 영화를 소개하는 이색 영화제가 열린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는 22∼30일 충무아트센터,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CGV명동역 등지에서 '제2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충무로로 대표되는 '영화'와 충무아트센터의 대표 콘텐츠 '뮤지컬'을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축제를 내세웠다.

이를 통해 지난해 큰 사랑을 받은 '라라랜드'를 비롯해 20세기 뮤지컬을 대표하는 거장 밥 포시(1927∼1987)의 다양한 뮤지컬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작은 2006년 발견된 1927년작 무성영화 '시카고'다.

단순히 무성영화를 상영하는 것을 넘어 안무가의 춤과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음악을 곁들이는 이색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주최 측은 "이 무대는 무성영화 전편을 재즈 라이브와 함께 상영하는 한국 최초의 시도"라며 "연주하는 음악 40여 곡은 재즈 피아니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조윤성이 1920년대 재즈 스타일을 재현하고자 창작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영화제는 9일간 8개 섹션에 걸쳐 31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와 뮤지컬을 넘나든 거장 밥 포시의 탄생 90주년을 맞아 그의 예술 세계를 조명하는 '올 댓 포시' 섹션을 마련했다.

행사에서는 그의 영화감독 데뷔작인 '스위트 채리티'를 비롯해 '카바레', '레니', 대표작 '올 댓 재즈' 등을 상영한다. 또 그의 동명 뮤지컬 대표작을 2002년 영화화한 '시카고'도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라라랜드', '씽', '이모 더 뮤지컬', '파리의 미국인' 등 다양한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인다.

폐막작으로는 '레미제라블 : 25주년 특별 콘서트'가 선정됐다.

이 작품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25주년을 맞아 영국 런던에서 열린 기념 공연의 실황 영상이다.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이 빚어내는 무대를 웅장한 사운드를 갖춘 스크린에서 감상할 기회다.

주최 측은 "1985년 초연 당시 연기한 배우들의 앙코르 무대와 원작자의 감사 인사는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영화제 기간에 DDP에서는 다양한 무료 야외 상영 행사와 퍼포먼스가 열린다.

영화제는 인터파크 티켓과 각 상영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충무로뮤지컬영화제 홈페이지(www.chimff.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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