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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10명 중 7명 "북한과의 전면전 가능성 우려"

송고시간2017-07-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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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BC-WP 여론조사…63% "트럼프 해결능력 불신"

(뉴욕=연합뉴스) 이준서 특파원 = 미국 성인 10명 가운데 7명은 북한과의 전면전(full-scale war)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미 NBC방송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의 공동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의 전면전 가능성을 우려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74%는 "그렇다"고 답변했다. 39%는 "매우 그렇다"라고, 35%는 "다소 그렇다"라고 각각 답했다.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5%에 그쳤다.

'북한을 미국에 위협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8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특히 "심각한 위협"이라는 답변이 66%에 달했다. 이는 북한의 1차 핵실험 직전인 2005년 조사 당시 54%에 비해 12%포인트 높아진 수준이다.

이처럼 미국인들의 북핵 우려가 커지는 반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처능력에 대해선 부정적 응답이 많았다.

응답자의 63%는 '트럼프 대통령의 북핵 해결능력을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특히 40%가량은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다만 정치성향별로는 상대적으로 공화당 지지층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능력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다소 높게 나왔다.

NBC방송은 "트럼프 행정부의 해결능력에 대한 불신과 맞물려 미국 내 대북 우려가 더욱 확산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13일, 미국 성인 1천1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로 진행됐다.

j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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