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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제대로 달리고 있나

송고시간2017-07-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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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승엽 이상서 기자·김유정 신아현 인턴기자 =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지난 2015년 9월에 첫선을 보였습니다.

이제 두 돌을 앞둔 따릉이는 서울시민의 일상에서 어떤 의미일까요?. 따릉이의 실태, 현황, 파급효과를 인포그래픽을 통해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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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현황

2015년부터 시작된 서울시 공공자전거 ‘따릉이’는 2017년 3월까지 시 곳곳에 대여소 705개, 자전거 5천600대가 설치됐습니다. 따릉이 등장 이후 올해 3월까지 누적 회원 수는 23만7천941명, 이용 건수는 208만4천11건입니다. 서울시민 5명 중 1명은 따릉이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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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핫플레이스

한강과 공원 등에 따릉이가 자주 보였던 이유가 있습니다. 따릉이 최다 이용자는 여의도 공원 앞과 영등포구 여의나루역입니다. 여의나루역, 뚝섬유원지역, 여의도역도 마찬가지죠. 대학생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학가 홍대입구역, 성대입구 역시 따릉이 핫플레이스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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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별 따릉이 거치대 현황

따릉이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나타나는 걸까요. 자치구별 따릉이 거치대 수는 영등포구가 998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도봉구는 영등포구의 10%도 못 미치는 93개로 가장 적게 설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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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추가로 설치할 대여소 늘린다

7월 현재 서울시 전체 25개 자치구에 따릉이 대여소 설치를 완료하였습니다. 서울시는 단순히 양만 늘리는 것이 아니라 따릉이를 안전하게 탈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확대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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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원짜리 한 장이면 온종일 따릉이와 데이트 가능

홈페이지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한 뒤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여 후 1시간 이내에 따릉이 대여소에 반납하고 재대여할 경우도 계속 이용이 가능합니다. 긴 데이트를 원한다면 더 저렴합니다. 일주일은 3천 원, 한 달은 5천 원, 6개월은 1만5천 원, 1년은 3만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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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누가, 얼마나 타나

전체 회원의 절반 이상이 20대 회원입니다. 이들이 따릉이 애용자이죠. 또 남녀 모두 비슷한 비율로 따릉이를 사용합니다. 50회 미만으로 대여한 회원 수가 96.9%로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미뤄 아직까지는 지속적인 대중교통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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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이용자들 평균 26분 동안 3.3km 이동

따릉이는 일주일의 시작인 월요일에 가장 많이 이용되고, 주말인 일요일에 가장 적게 이용됩니다. 주말 나들이객이 많이 탑승할 것 같은 일요일은 오히려 가장 낮은 이용률을 보입니다. 많이 이용되는 시점은 역시 출퇴근 시간입니다. 평일은 6~9시, 18~21시가 하루 이용량의 38%를 차지합니다. 휴일에는 나들이하기 좋은 주말 오후, 15~18시가 하루 이용량의 25%를 차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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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공공자전거 이용현황 비교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사업이 가장 활발한 도시입니다. 경남 창원시의 '누비자'도 빠르게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외의 공공자전거 현황과 비교하면 아직은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대중화된 것으로 알려진 파리의 '벨리브'와 비교했을 때 따릉이의 규모는 현저히 작습니다. 물론, 올해 따릉이를 2만 대까지 추가로 설치한다는 서울시의 발표가 제대로 시행된다면 우리의 '따릉이'는 파리의 '벨리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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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r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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