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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군, 다마스쿠스 인근 정부군 습격…군인 28명 사망

송고시간2017-07-20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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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시리아 반군이 20일(현지시간)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도시를 기습 공격해 정부군 소속 군인 등 28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 내전 감시 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가 밝혔다.

이 단체에 따르면 이슬람주의 성향의 반군 단체 '자이쉬 알이슬람' 대원들이 이날 다마스쿠스 외곽에 있는 동부 구타 지역을 습격하고 정부군을 무리를 향해 총격을 가했다.

이 공격으로 정부군 간부를 포함한 군인과 친정부 민병대원 등 적어도 28명 숨지고 여러 명이 다쳤다.

이날 습격은 시리아 정부군이 최근 러시아 공군 지원 아래 다마스쿠스 주변 일대의 반군 점령지로 진격하기 위한 작전을 전개하던 중 이뤄졌다.

시리아 정부는 이 사건에 대한 공식 논평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동부 구타는 반군의 주요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시리아 정부를 지지하는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 반군을 지원하는 터키 등 3개국이 지난 5월 시리아 내전 종식을 목표로 소위 시리아 '안전지대'로 지정한 4곳 중 한 곳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합의가 완전히 이행되지 않은 데다 일부 반군이 이를 무시하면서 안전지대 실효성에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2011년 3월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권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무력 진압한 이후 6년 넘게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이 지속하면서 33만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5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지역의 파괴된 건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5월 시리아 다마스쿠스 외곽 반군지역의 파괴된 건물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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