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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도시에서는 인명피해가 걱정…대구시 예방에 총력

송고시간2017-07-2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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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연일 지속하는 폭염으로 대구시가 인명피해 예방에 노심초사하고 있다.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는 무더위에 잠시나마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도록 교차로 38곳에 그늘막을 설치하는 등 폭염 대응이 시정 최우선 순위에 올랐다.

시는 노약자 등 취약계층 온열 질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방문간호사 등 재난도우미 2천792명은 방문·안부전화로 건강을 체크한다.

또 냉방기를 갖춘 경로당, 금융기관, 도시철도역사 등 977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운영 상황을 점검한다. 노숙인, 쪽방 거주자 무더위쉼터도 11곳 운영한다.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려고 살수차로 주요 도로에 물을 뿌리고, 5곳에 운영하던 쿨링포그를 7곳에 더 설치했다.

권영진 대구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연합뉴스 자료사진]

권영진 대구시장은 오는 24일 폭염 대응 현장을 찾아 나선다.

폭염이 절정을 이루는 오후 2시께 북구 복현오거리 교차로 횡단보도 대기공간에 설치한 그늘막 운영을 점검하고 산격동 한 경로당에서 냉방기 가동상황을 확인하고 어르신 불편사항을 듣는다.

시는 다음 달까지 어르신, 취약계층이 많이 모이는 달성공원, 두류공원 등 20여곳에 냉동탑차를 동원해 병에 담은 시원한 수돗물 21만병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동안 병입수돗물 7만7천400여병, 부채 3천300여개를 나눠줬다.

병입수돗물 나눠주는 김승수 부시장
병입수돗물 나눠주는 김승수 부시장

[대구시 제공=연합뉴스]

지난 20일에는 김승수 행정부시장이 두류공원을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거들어 어르신들에게 병입수돗물을 나눠 주며 취약계층 '여름나기'에 주의를 기울이도록 했다.

권 시장은 "폭염 상황을 봐서 교차로 그늘막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특히 어르신 건강관리에 관련 부서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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