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북부·동부·서부 폭염경보…낮 최고 32∼34도
송고시간2017-07-21 11:12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지방기상청은 21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 동부, 서부의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대치했다.
남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전 11시 현재 지점별 최고기온은 외도 35.8도, 김녕 35.7도, 오등 34.4도, 제주(북부) 32.8도, 서귀포(남부) 31.2도, 성산(동부) 33도, 고산(서부) 31.1도 등 오전부터 제주 전역에서 무더위가 나타나고 있다.
전날에도 서부의 한림지역 기온이 낮 최고 35.7도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제주(북부) 34.8도, 외도 34.8도, 안덕 34.9도, 김녕 34.9도, 금악 33.8도, 성산(동부) 33.8도, 서귀포(남부) 32.2도, 고산(서부) 31.9도 등 제주 전역에서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더위는 밤에도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전날(20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지점별 최저기온은 제주 28.6도, 서귀포 27.2도, 성산 26.2도, 고산 26.9도 등 곳곳에서 열대야(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났다.
올해 들어 제주 지점은 지난 3일, 서귀포 지점은 지난 2일에 열대야가 처음 발생한 후 각각 15일, 14일간 나타나는 등 밤에도 더위가 가시지 않아 시민들이 좀처럼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지역이 대체로 맑겠으며 낮 최고기온이 32∼34도까지 오르는 등 곳곳에서 폭염이 나타나겠다고 예보했다.
낮에는 남동부와 산간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40㎜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낮 동안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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