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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준우승자 미컬슨, 5년 만에 디오픈 컷 탈락

송고시간2017-07-22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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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PGA 투어 대회서 첫 컷 탈락…해링턴 등도 '고배'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지난해 브리티시오픈(디오픈) 준우승자인 '강호' 필 미컬슨(47·미국)이 올해는 3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한 채 짐을 쌌다.

미컬슨은 21일(현지시간) 영국 사우스포트의 로열 버크데일 골프클럽(파70·7천15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7타를 적어냈다.

1라운드에서 3오버파를 친 미컬슨은 중간합계 10오버파 150타에 그치며 컷 통과 기준을 넘지 못한 채 대회를 마쳤다. 이번 대회에선 2라운드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가 컷 통과 기준이었다.

미컬슨이 디오픈에서 컷 탈락한 건 2012년 이후 5년 만이다. 그 사이 그는 2013년 정상에 올랐고, 지난해엔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에 이어 준우승했다.

미컬슨은 앞서 올 시즌 PGA 투어 16개 대회에서 모두 컷을 통과했으나 첫 탈락의 쓴맛을 봤다.

2라운드에서 미컬슨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10∼13번, 17∼18번을 비롯해 보기 8개를 쏟아내고 트리플 보기까지 하나 나왔다.

미컬슨은 "목요일엔 내가 정말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올 시즌 처음으로 컷 탈락한 것이 놀랍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모두 이런 날을 겪는다. 이것도 게임의 일부"라며 "집으로 돌아가 다음 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대회에서 5승을 보유한 그는 올해 마스터스 공동 22위, 디오픈 컷 탈락을 기록했다. US오픈엔 맏딸 어맨다의 고등학교 졸업식 때문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2008년 이 골프장에서 열린 디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도 6오버파 146타를 써내 컷 탈락했다.

올 시즌 초반 돌풍의 주인공인 저스틴 토머스(미국·7오버파 147타), 지난주 존 디어 클래식에서 투어 첫 승을 올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13오버파 153타)도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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