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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경제정책] 교통비 30% 줄여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

송고시간2017-07-2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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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 줄지어 선 광역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버스정류장에 줄지어 선 광역버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광역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먼 거리를 오가는 직장인 등의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광역알뜰교통카드가 나온다. 수도권 출퇴근 시간을 30분 단축하기 위한 광역버스 노선 추가 확대도 추진된다.

광역버스 이용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역버스 이용하는 시민들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토교통부는 25일 발표한 '새정부 경제정책방향'에서 이같은 내용의 교통 정책 방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출퇴근은 편하게, 교통비는 가볍게 만들겠다"며 통근시간대 광역버스·급행열차를 늘리고 고속도로 요금을 내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내년 중순까지 '대도시권 광역교통청'을 신설하고, 지자체 등과 협의해 광역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추진한다.

수도권 등에서 지하철·광역버스 환승 시 받고 있는 요금 할인에 더해 추가로 30%가량 더 교통비를 줄이 수 있는 방법을 이 카드에 담는다.

이 카드는 신분별로는 학생·일반·가족 등, 기간별로는 1일·1주·1개월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전망이다.

교통비 부담을 줄여주는 것과 함께 장거리 출퇴근으로 녹초가 되는 시민을 위해 광역버스 노선도 추가로 확대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통근시간은 58분이다. 그러나 수도권 출퇴근 평균시간은 1시간 36분에 달한다.

먼저 수도권 분당선, 수인선, 서울 6호선, 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열차를 대폭 확대한다.

광역철도 구간에 완행열차 대피선을 만들어 단계적으로 전 구간 급행열차를 개통한다.

수도권 주민의 14%가 매일 시·도를 넘나드는데 출퇴근 시간에는 버스 1대에 평균 18명이 서서 가는 현실을 반영, 광역버스 신설·증설에 집중한다.

내년부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단계적으로 착공하고, 수도권 분당선·수인선·서울 6호선·경의선 등 출퇴근 이용자가 많은 노선에는 서울 지하철 9호선 같은 급행열차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올해 추석부터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것을 시작으로 도로통행료를 인하하고, 벽지 노선 운영 등 도로·철도 공공성을 강화한다.

특히 내년부터 전국 농어촌 낙후지역에 '100원 택시'를 도입한다.

100원 택시는 대중교통이 다니지 않는 지역 주민들이 호출해서 100원만 주면 가까운 버스정류장 등에 내려주는 교통수단이다.

대중교통이 낙후된 지역의 불편을 해소해 교통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요금이 100원" 정읍시 복지택시 도입 [연합뉴스 자료사진]
"요금이 100원" 정읍시 복지택시 도입 [연합뉴스 자료사진]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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