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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朴정부 마지막 민정비서관, 잔존문건 없었다고 해"

송고시간2017-07-24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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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배영경 방현덕 기자 =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법제사법위원장은 24일 최근 청와대 캐비닛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문건이 대량 발견된 것과 관련해 "민정비서관실 내 캐비닛에 잔존하는 문건이 없었다"라는 전(前) 정부 청와대 관계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박근혜 정부 마지막 민정비서관과 통화를 했는데 그 비서관이 말하길, 자신이 그만둘 때 민정비서실 내 캐비닛을 두 번에 걸쳐 샅샅이 살펴봤지만 잔존하는 문건이 없었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이날 청문회에서 일부 야당 의원이 최근 청와대의 박근혜 정부 시절 문건 발견 경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자, 이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는 과정에서 나온 것이었다.

이어 권 위원장은 "그런데 왜 민정비서실의 캐비닛에서 이 문건들이 발견됐다고 청와대가 발표하는지 (해당 민정비서관이) 이해할 수 없었다고 했으니 수사에 참고해달라"라고 말했다.

역시 이날 청문회에서 도마 위에 올랐던 'BBK 사건'에 대해서는 "김경준은 희대의 사기꾼이다. 검찰, 특검, 재판 결과에서 이미 입증됐다"면서 "그런 희대의 사기꾼 말 한마디에 더 이상 검찰이 놀아나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검찰이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포퓰리즘이다"라며 "최근 검찰 수사결과를 보면 수사하다가 하나가 인정되면, 엄격한 증거 판단을 한다면 기소해서는 안 될 부분까지 전부 얹어 기소했다가 나중에 무죄가 쏟아진다"라고 지적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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