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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무일 검찰총장 취임 "검찰 바뀌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송고시간2017-07-2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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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T 선보인 '작은 취임식'…'투명한 검찰·바른 검찰·열린 검찰' 제시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사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 pdj6635@yna.co.kr

함께 걷는 문 대통령과 검찰총장(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차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7.25 kjhpress@yna.co.kr (끝)

함께 걷는 문 대통령과 검찰총장(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오른쪽)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함께 차담회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7.7.2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초대 검찰 수장을 맡은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 신임 검찰총장이 국민 신뢰 회복을 취임 일성으로 강조했다.

참석자와 악수하는 문무일 검찰총장
참석자와 악수하는 문무일 검찰총장

(서울=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kane@yna.co.kr

문 총장은 25일 오후 5시 대검찰청 본관 15층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제는 검찰의 모습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 총장은 "최근 국민의 검찰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저조하다"며 "검찰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로 국민은 내부비리, 정치적 중립성 미흡, 과잉수사, 반성하지 않는 자세 등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뢰 회복을 위해 수사와 의사결정 과정에 의문이 들 경우 이를 바로 잡는 제도를 마련하고, 진술 대신 물적 증거를 중시하는 수사 방식 변화를 이끌겠다고 했다.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사
문무일 검찰총장 취임사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 pdj6635@yna.co.kr

그는 사법경찰, 법원, 변호사 등 '범죄로부터 국가 공동체를 방어하는 동반자'이자 업무와 관련된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권위적인 내부 문화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이날 직접 준비한 파워포인트(PPT) 슬라이드로 정책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단상 위에 올라 엄숙히 취임사를 낭독하는 보통의 취임식과는 크게 다른 모습이다.

취임식에는 대검과 서울, 수도권 지역 검찰청의 소수 간부만 참석했으며 '법무부 탈검찰화' 방침에 따라 법무부 간부들은 참석하지 않았다.

bangh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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