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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군사위원장, 北 미사일개발에 "불안감 점점 커져"

송고시간2017-07-26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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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비 관련 회견중인 맥 숀베리 美 하원 군사위원장
국방비 관련 회견중인 맥 숀베리 美 하원 군사위원장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워싱턴=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맥 손베리(공화·텍사스) 미국 하원 군사위원장은 25일(현지시간) 북한의 지난 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에 대해 "북한이 우리보다 훨씬 절박감을 갖고 행동하는데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베리 위원장은 이날 정보당국의 하원 비공개 브리핑을 받은 뒤 성명을 내 지난 4일 시험발사의 분명한 성공은 북한이 핵무기로 미국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상황을 가속하는 걱정스러운 진척"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지난 8년간 우리는 미국의 미사일방어를 게을리해왔다"며 "방어해야 할 광대한 땅이 점증하는 위협에 직면했다. 하원에서 통과된 국방수권법은 그 목표를 향한 괄목할만한 진전이지만, 의회와 행정부 모두 책임감을 느끼고 미국과 우리 동맹이 보호받도록 강력하고 신속한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화성-14형 발사장면
북한의 화성-14형 발사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앞서 북한은 4일 오전 평안북도 방현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화성-14형'인 이 ICBM은 최대 고도 2천802㎞로 933㎞를 비행했으며 한·미 당국은 이 미사일이 ICBM급으로 확인했다.

폴 셀바 미 합참 차장은 18일 상원 군사위 재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미 본토까지 날릴 능력은 보유했지만, ICBM 유도 및 통제기술은 아직 갖추지 못했다고 말했다.

CNN은 19일 북한이 앞으로 2주 이내에 ICBM 또는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발사 시험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이 이르면 내년에 ICBM으로 미 본토를 타격할 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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