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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문무일의 앞날과 그의 행보는?

송고시간2017-07-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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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이렇게 다시 본다'

문 대통령과 문 총장-[김주형 기자]
문 대통령과 문 총장-[김주형 기자]

(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하늘 노릇하기 어렵다지만 4월 하늘만 하랴. 누에는 따뜻하기를 바라는데 보리는 춥기를 바라네. 나그네는 맑기를 바라는데 농부는 비 오기를 바라며 뽕잎 따는 아낙네는 흐린 하늘을 바라네!"

취임식에서 인사-[박동주 기자]
취임식에서 인사-[박동주 기자]

문무일 신임 검찰총장이 지난 25일(어제)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문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자 바로 그 자리서 읊은 한시입니다.

이 한시를 읊은 속뜻을 두고 정치권, 언론 등에서 다양한 해석을 하며 문 총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임명장을 받은 문 총장은 이날 오후 바로 대검에서 취임식을 했습니다. 취임사에서 "이제는 검찰의 모습이 바뀐다는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투명한 검찰', '바른 검찰', '열린 검찰'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출근하는 문 총장-[이지은 기자]
출근하는 문 총장-[이지은 기자]

26일 오전 문 총장은 대검으로 첫 출근을 했습니다. 승용차에서 내리는 그의 표정이 단호해 보입니다.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나 특별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구내식당 이동하는 문 총장 일행-[이정훈 기자]
구내식당 이동하는 문 총장 일행-[이정훈 기자]

점심시간, 식사를 위해 구내식당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이전의 다른 총장도 많은 경우 구내식당을 이용했습니다. 그의 출근 첫날 행보는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했습니다.

청문회장의 문 총장-[홍해인 기자]
청문회장의 문 총장-[홍해인 기자]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문 총장은 검찰개혁 의지에 의구심을 자아낼만한 모호한 태도를 취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하더라도 직접-특별수사 기능은 유지돼야 한다"는 기존의 검찰 입장을 되풀이했으며,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도입에도 다소 미온적인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먼저 인사하는 문 대통령-[김주형 기자]
먼저 인사하는 문 대통령-[김주형 기자]

새 정부에 대한 기대치 여론조사를 해보면 응답자들이 매우 높은 관심을 표명하는 부문이 '검찰개혁'입니다. 흔히 말하는 '적폐청산' 대상에 1순위로 자주 오를 정도입니다. 문 총장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검찰을 이끌지 관심이 집중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날 문 대통령도 임명장 수여식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으셨다"는 인사말을 건네며 '개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그리고 문 총장 내외에게 먼저 고개를 숙여 인사했습니다.

[사.이.다] 문무일의 앞날과 그의 행보는? - 1

doh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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