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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 전면 통제' 국내 최장 해저터널…복구 또 지연

송고시간2017-07-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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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북항터널 운영사 "시설 안전점검으로 늦어져…내일 통행 재개"

26일 오전 차량이 통제된 인천 북항터널 청라 쪽 입구 모습. [인천김포고속도로㈜ 홈페이지 CCTV 화면 캡처=연합뉴스]

26일 오전 차량이 통제된 인천 북항터널 청라 쪽 입구 모습. [인천김포고속도로㈜ 홈페이지 CCTV 화면 캡처=연합뉴스]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집중호우로 침수돼 닷새째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된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내 북항 터널의 복구작업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도로 운영사인 인천김포고속도로㈜는 최근 집중호우 피해로 인한 복구작업이 내일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배수작업과 터널 내 조명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복구 지연 이유로 설명했다.

인천김포고속도로㈜ 관계자는 "도로 이용에 불편을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며 "빨리 차량 통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복구작업을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북항터널 내부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 북항터널 내부 모습.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항 2·3·4부두가 밀집한 중구 항동에서 일직선으로 서구 청라국제도시 인근 남청라IC까지 이어지던 이 터널이 막히면서 중봉대로나 경인고속도로로 우회하는 화물차들로 시내 일부 도로가 혼잡을 빚기도 한다.

7∼10분가량 걸리던 이 터널을 두고 30∼40분 걸려 돌아가는 실정이다.

운영사 측은 23일 오전부터 직원 30여 명과 빗물을 빨아들일 수 있는 살수차 16대 등 각종 장비를 투입했지만, 아직도 복구작업을 끝내지 못했다.

총 5.5㎞ 길이의 인천 북항 터널은 23일 오전 이 일대에 100mm가량의 기습 폭우가 내리자 가운데 지점 200m 구간에 1m 높이의 빗물이 찼다.

자체 조사결과 터널 가운데 지점 도로 밑 지하에 매설된 9천t급 배수펌프가 전혀 작동하지 않았지만, 미작동 원인은 여전히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운영사 측은 서울지방국토관리청 등과 함께 배수펌프 미작동 원인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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