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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노넨 IAEA 전 사무차장 "완전히 다른 대북접근 필요"

송고시간2017-07-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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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하이노넨 IAEA 전 사무차장
올리 하이노넨 IAEA 전 사무차장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전직 관리가 미국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제안으로 북한과 비핵화를 목표로 한 협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 선임 고문인 올리 하이노넨 IAEA 전 사무차장은 RFA에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 진전이 너무 많이 와 버렸다고 평가하면서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생각되는 완전히 다른 (대북)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것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아야 한다"면서 평화협정 등 북핵 협상에 시급히 나설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분명히 확인 가능한 단계적 목표를 정하고 핵과 미사일 뿐 아니라 화학무기 등 대량살상무기(WMD)에 대한 협상도 포함해야 한다"면서 "핵과 미사일 시험의 잠정중단부터 시작해 북한 경제 구조의 현대화와 장기적 안정을 위해 산업기반시설의 지원도 협상에 포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RFA는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북한은 핵탄두는 아니지만, 재래식 탄두를 중거리 미사일 등에 탑재해 재진입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대륙간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탑재하는 기술을 예상보다 더 빨리 획득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하이노넨 전 사무차장은 1994년과 2007년 IAEA의 북핵사찰을 주도했던 인사로 북한의 핵무기 개발 등에 정통한 전문가다.

nkfutu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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