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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회담거부 표명한 건 아냐…여러 고민할 것"

송고시간2017-07-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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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통일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통일부는 27일 군사분계선에서의 상호 적대행위 중지를 위한 군사당국회담 제의에 북한이 응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북한이 구체적으로 거부 의사를 표명하지 않은 상황이고 여러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시급한 현안에 대한 인식을 가지고 (회담 제의에) 호응해 나오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당국자는 "오늘이 정전협정 64주년인데 이 같은 한반도에서의 불안정한 상황을 해소하기 위한 일환으로 군사회담을 제안했고 이산가족의 아픔 해소가 시급하다는 의미에서 적십자회담을 제안한 것"이라며 "정부가 시한을 두고 (북한과의 대화에) 접근한 것은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이 추가도발에 나설 경우에도 정부의 대화 기조가 유지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부의 대화기조 입장은 분명하다"면서도 "북한의 도발과 관련된 보도와 상황들이 있는데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다.

정부는 문재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에 따라 군사당국회담을 21일 열자고 제안했지만 북측은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정전협정 체결 64주년을 기해 군사분계선 상의 적대행위를 상호 중단하자는 베를린 구상에서 밝힌 제안도 실행이 어렵게 됐다.

북한은 우리 정부가 8월 1일에 열자고 제안한 적십자회담 제의에 대해서도 응답하지 않고 있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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