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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체 개발 인공위성 발사체 시험 성공"

송고시간2017-07-27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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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대포동 3호, 은하 3호와 유사 의혹"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체 시모르그[IRNA]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체 시모르그[IRNA]

(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이맘호메이니 국립우주센터는 27일(현지시간) 인공위성 우주 발사체 '시모르그'(불사조와 비슷한 이란의 전설적 동물)의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지언론 타스님 뉴스는 이 발사체가 중량 250㎏의 저궤도용 인공위성을 500㎞의 궤도에 진입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맘호메이니 국립우주센터는 이 발사체의 설계는 물론 발사와 통제, 운항을 모두 담당했다.

시모르그 발사체는 2010년 2월 처음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당시엔 적재 중량이 100㎏였다. 이후 이란은 자체 개발한 인공위성을 발사체에 실어 우주 궤도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최소 4차례 발표했다.

2010년 영국 군사정보회사 IHS제인스는 시모르그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노동'의 개량형인 장거리 미사일 '대포동 2호'와 엔진의 모양과 추진 방식(2단식)이 유사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시모르그가 북한이 인공위성 발사체라고 주장하는 은하3호와도 비슷하다는 견해를 제시하는 전문가도 있다.

서방은 이란의 인공위성 발사체가 탄도미사일 개발로 이어진다고 우려한다.

발사대에 거치된 시모르그 발사체[타스님뉴스]
발사대에 거치된 시모르그 발사체[타스님뉴스]

h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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