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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기업가치 23조원…"가장 값비싼 비상장사 중 하나"

송고시간2017-07-2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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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200억달러 벤처 클럽에 이름 올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민간우주개발업체 스페이스X가 전 세계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비상장사 가운데 한 곳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이스X는 최근 신규 자금조달을 통해 기업가치가 약 210억 달러(약 23조6천억원)에 달하게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비상장 주식을 거래하는 에퀴데이트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3억5천만 달러를 투자받으며 기업가치를 불렸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2015년만 하더라도 110억 달러 수준이었지만, 2년 사이에 2배 가까이 뛰었다.

이번 신규 투자로 스페이스X는 세계에서 가장 값비싼 비상장사 가운데 한 곳이자 기업가치가 200억 달러가 넘는 벤처 클럽의 일원으로 올라서게 됐다.

현재 기업가치가 200억 달러를 넘기는 벤처기업은 미국 기업 5곳과 중국 기업 2곳 등 단 7곳이다.

미국 벤처로는 스페이스X를 비롯해 세계 최대 차량공유서비스인 우버, 숙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사무실 공유서비스 위워크 등 유명 스타트업은 물론이고 페이팔 창업자가 만든 분석전문기업 팰런티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국에서는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과 '중국의 애플'이라고 불리는 전자기기 제조업체 샤오미(小米)의 기업가치가 각각 200억 달러를 넘겼다.

스페이스X는 화성 식민지 건설을 꿈꾸는 머스크 CEO의 야심과 함께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팰컨 9 로켓이 폭발하면서 2억 달러 상당의 인공위성을 잃는 등 잠시 시련을 맞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통신위성을 10개 이상 발사했고 연말에는 대형 로켓도 쏘아올릴 계획이다.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스페이스X, 팰컨 9 로켓

[로스앤젤레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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