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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3당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은 불통정치의 진수"

송고시간2017-07-31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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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무력화한 행위…협치 기대하기 어려워"

(서울=연합뉴스) 서혜림 기자 = 자유한국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야 3당은 31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을 임명한 데 대해 "막무가내 인사이자 불통 정치"라고 일제히 비판했다.

한국당 정태옥 원내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에서 "이 위원장의 임명은 불통인사의 화룡점정"이라면서 "온 국민이 휴식을 취하는 휴가철에 야당에 선전포고를 한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대체 이 정부가 내세운 인사 기준이 무엇인지 의문이며, 국회 인사청문회 제도가 왜 필요한지 회의감이 든다"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중립성이 지켜질 수 있을지 벌써 걱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 임명 강행은 높은 지지율에 취해 민심을 배반한 잘못된 선택"이라면서 "결국 국민이 등을 돌릴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도 서면 논평에서 "야당의 부적격 의견을 또다시 무시했다"면서 "문 대통령이 불통정치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막무가내 인사, 불통 정치로 나라다운 나라가 만들어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면서 "문제는 야당이 아니라 문 대통령 본인에게 있다"라고 말했다.

바른정당 전지명 대변인 역시 구두논평에서 "문 대통령은 스스로 천명한 5대 인사배제 원칙에 전부 해당하는 '비리 5관왕 후보'를 야당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 강행했다"면서 "이는 청문회를 무력화시킨 행위로, 더 이상의 협치는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이 위원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했지만, 부적격 인사라는 야당의 반대에 부딪혀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한 채 송부시한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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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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