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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제헌의회 첫 조치로 반정부 성향 검찰총장 해임

송고시간2017-08-06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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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카스<베네수엘라> AP·AFP=연합뉴스) 베네수엘라 제헌의회가 5일(현지시간) 루이사 오르테가 검찰총장을 해임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 전날 출범한 베네수엘라 제헌의회는 무기명 투표를 통해 출범 후 첫 조치로 오르테가 검찰총장의 해임안을 처리했다.

오르테가 검찰총장은 퇴진 여론에 부닥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대립하면서 제헌의회 선거의 정당성을 비판하고 국가선거위원회의 위원의 수사를 지시하는 등 마두로 대통령을 줄곧 압박했다.

마두로 대통령이 사실상 이끄는 제헌의회는 이날 오르테가 검찰총장을 해임하면서 제헌의회 체제가 최장 2년간 유지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브라질,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 등 남미 4개국이 참여하는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은 민주주의 절차를 훼손한 대가로 베네수엘라에 대해 자격정지를 결정했다.

베네수엘라는 2012년 메르코수르에 가입했지만 대외 무역협상에는 참여하지 않았고 지난해 말부터 이미 자격이 정지된 상태다.

주요 4개국이 추가로 자격정지를 결정하면서 베네수엘라는 사실상 메르코수르 회원국으로 복귀하기가 어렵게 됐다.

루이사 오르테가 베네수엘라 검찰총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루이사 오르테가 베네수엘라 검찰총장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mino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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